미중 무역협상: 희토류와 반도체 규제 완화로 합의 가능성 커지다

최근 미중 무역 협상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런던에서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 협상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풀게 되면 미국도 반도체 등 기술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입장이 전해지면서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목할만한 흐름

뉴욕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중 협상의 첫날 협의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상승폭을 줄인 영향으로 보입니다. 주요 지수인 S&P 500이 0.09% 상승한 6005.88에, 나스닥 지수는 0.31% 상승한 1만9591.24에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기술 수출 규제가 협상의 관건

협상의 주요 의제로 떠오른 것은 기술 수출 규제입니다. 특히, 미국 측에서 상무장관이 이번 회담에 참석한 것은 기술 수출 통제가 중요한 의제임을 시사합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완화하면, 미국도 일부 기술 수출 규제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토류는 첨단산업에 필수적이며 세계 생산량의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협상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회복과 반도체 주가 상승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갈등으로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4.55% 회복했습니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험 운행 시작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체로 상승세인데요, 퀄컴이 24억 달러 규모의 인수 소식을 전하며 4.13% 상승했고, AMD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역시 각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기대인플레 하락과 국채금리 동향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발표로 인해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돌입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하락하여 4.476%에, 2년물 국채금리는 4.0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경제적 변화와 시장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협상 결과와 시장 반응이 주목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투자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