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블루베리, 중국으로의 새로운 여정
한동안 미국은 페루의 블루베리 최대 수출국이었으나, 최근 관세 문제와 맞물리면서 페루 블루베리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페루의 피스코 사막에서는 황량한 모래 언덕 사이로 키가 2미터까지 자라는 블루베리 덤불이 펼쳐져 있으며, 그 새로운 고객은 바로 중국입니다.
블루베리 생산 증가와 중국의 수요 확대
페루의 블루베리 생산량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생산량이 25% 증가한 40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페루가 2021년에 세계 최대 블루베리 수출국이 된 이후 계속되는 성장세를 보여줍니다. 한편 페루의 주요 농산업 단체인 Valle y Pampa는 이번 해에 첫 대량 중국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산 모든 상품에 대한 10%의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의 항구 개발과 물류 혁신
중국의 끊이지 않는 블루베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페루는 물류 경로도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마 인근에 새롭게 건설된 중국 소유의 Chancay 항구는 아시아로의 해상 운송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어 신선한 과일의 장기 보존과 함께 효율적인 수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과 기회
페루는 이제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르술라 레온 외무무역관광부 장관은 미국과의 관세 협정이 지연될 경우 농업, 섬유 및 광업 분야에서 수출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페루 블루베리의 주요 수입국으로 남아 있으며, 페루는 중국 시장 공략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페루의 블루베리 업계는 이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더 많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농가와 국가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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