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및 반독점 불확실성 속 직원들에게 사전 퇴직 제안
최근 구글이 여러 주요 부서에 걸쳐 또 다른 사전 퇴직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터넷 제국의 일부분 해체를 명령할 수 있는 법원 결정 전에 시행되는 새로운 비용 절감 조치이다.
구글의 사전퇴직 프로그램
이번 조치는 구글의 검색, 광고, 연구 및 엔지니어링 부서 직원들에 제안되었다. 이는 최근 몇 주간의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확인됐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86,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글 대변인인 코트니 멘치니는 성명을 통해 "올해 초, 몇몇 팀들이 미국 내 구글러들에게 퇴직금을 제공하는 자율 퇴사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몇몇 추가 팀들이 중요한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제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일부 팀은 사무실 근처에 거주하는 재택근무 직원들에게 대면 근무를 위한 하이브리드 근무 일정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
구글의 반독점 문제
현재 구글은 연방 판사가 미국 법무부에 의해 거의 5년 전 시작된 소송에서 구글을 불법 독점자로 선언한 후 결말을 기다리고 있다. 이 소송에서는 구글이 애플 및 다른 기술 회사에 연간 260억 달러 이상을 지불하여 구글의 검색 엔진을 온라인 정보의 주요 채널로 고정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경쟁사와의 데이터 공유를 요구하며, 크롬 브라우저의 매각을 강제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여러 반독점 소송 중 하나에서 구글은 자사의 디지털 광고 네트워크의 일부 기술을 포기하도록 강제되었으며, 연방 판사가 디지털 광고 네트워크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결한 후 구글은 이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구글은 여러 대형 기술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팬데믹 동안 강화된 디지털 서비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채용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켰으나, 이후 인력을 주기적으로 줄여왔다.
인력 조정 및 AI 투자
구글은 2023년 초부터 팬데믹 이후 인력을 조정하면서 12,000명을 해고했다. 이후에도 일부 부서를 축소하며 이익을 강화하고, 인공 지능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여 자사의 검색 엔진을 점점 더 대화형 응답 엔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현재 구글은 판결을 앞두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효율적인 인력 및 자원 관리와 함께 미래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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