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 미중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자, 미국도 반도체와 같은 기술 수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협상 소식은 뉴욕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 증시 현황
9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다소 혼조세로 마감되었습니다. 다우 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인 42,761.76으로 마쳤으며, S&P 500 지수는 0.09% 상승하여 6,005.8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31% 상승하여 19,591.24에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주요 협상 내용
미국과 중국의 대표단은 런던에서 이틀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특히 기술 수출 통제가 이번 논의의 핵심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에 대한 확고한 보장을 제공할 경우 일부 기술 수출 규제를 해제할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희토류는 첨단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기에 이 협상은 더욱 중요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제트엔진 부품, 화학물질 등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일부 철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과 같은 최첨단 부품은 완화 대상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영향과 전망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 간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4.55%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로보택시 시험 운행 소식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면, 희토류 관련 소식으로 퀄컴,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관련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소식으로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3.4bp 하락했으며, 달러 역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미중 양국 간 신뢰가 회복된다면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종일관 투자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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